


무기력한 / 여전히 감정적인 / 이기적인 / 회피하는 / 물질만능주의?
잠이 많아졌다. 더이상 잘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쏟아진다고 말하곤 하며, 밖에서 졸기도 한다.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글쎄.
하지만 감정적이라는 평은 사라질 수 없다. 다 포기한 것처럼 굴다가, 전과 같이 가볍고 장난스럽게 말하다가, 갑자기 심하게 화를 내는 등...
오히려 기복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타인보단 자신을 위하는 것 같으며, 그다지 반성하거나 후회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헛소리야 여전히 자주 하지만 거짓말이 조금 줄었다. 경계하는 것 같은 태도 역시 누그러졌지만, 그 대신 도망을 치는 것 같다.
예전에 좋아하던 돈이나 귀금속에 대해서는.. 질색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 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예전에 좋아한 것, 딱 그 정도의 감상.

추상화가란 외적, 내적인 표현대상의 성질이나 감각을 심상적으로 파악하며 사실을 버리고 표현하는 추상적 표현을 전문으로 하는 화가이다.
페퍼 그린의 경우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여 면을 구사하는 방식의 유화 작품이 다수를 이루나, 종종 평범한 인물 수채화 혹은
풍경화를 그리기도 한다.
최초의 개인전은 3년 전, 제법 이름 있는 예술회관을 통째로 대관하여 이루어졌다. 페퍼 그린이라는 이름은
이전에 알려진 적이 없었기에 작품이 공개되기 이전, 난데없이 나타난 신인 화가가
그런 스케일의 개인전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개막식에서 그의 후원자가 예술계의 큰 손이기도 한 모 재벌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그 사실이 기사에 실리며 더욱더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물론, 그저 뒷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작품 역시 훌륭했다고 한다.
약 1년 전 두 번째 개인전을 순조롭게 마친 후 에스포어 추상화가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업계에선 꽤 화제가 되었기에,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한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가슴께까지 기른 밝은 라임색 머리, 그보다는 약간 어두운 눈색. 가만히 있어도 어쩐지 약간 불만스러운 표정.
전체적인 골격이 크지 않고 마른 편이어서 원래 키보다 작아보이는 데다, 얼굴 생김새도 둥글하니 어린 인상이라 미성년자로 보이는
일도 많은 모양.
왼손잡이지만 종종 오른손도 사용하는 것 같다.
묘하게 비꼬는 듯한 말투다. 말하는 속도가 빠른 편.
전에 입었던 옷은 모두 태워버렸다.
자기 시점 오른쪽 귀를 만지작거리거나, 추위를 타는 것처럼 겉옷을 걸치고 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이제 무언가를 그리더라도 서명을 하지 않는다.
이전엔 자주 언급하던 친밀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꺼리는 감이 있다.
수채화 물품이나 색연필, 심지어는 유화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 등, 어디서든 간단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료가 갖춰진 갈색 화구 박스.
핸드폰
지갑

<사기 계약 관계>
-M-475
사기에 가까운 불공정 계약서를 나눈 관계... 2019년부터 후원자와 수혜자가 되기로 했다.
<완두콩과 병아리콩>
-앨리스
눈만 마주치면 싸우다보니 어느새 병아리콩과 완두콩이라고 서로를 욕하고 있었다..
<예술가 조합>
-로즈메리 캐모마일
말 그대로 예술가 조합. 여기서 나가게 된다면 로즈메리는 얼음 조각을 선물해주고 페퍼는 자신의 후원자를 소개시켜 주기로 약속을 한 것 같다..?


<말차 스프레드와 라즈베리 잼>
-카츠라가와 라즈
누군가의 시비 때문에 미묘한 신경전이 자주 벌어지는 사이. 서로 이름을 이상하게 부른다. 둘 다 분명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긴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