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쟁이]
“무,뭐뭔데..! 뭔데!”
상당한 겁쟁이. 바람에 의해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무서워서 떨리다 못해 아파오는 심장을 부여잡는다. 침대 밑도 무섭고
어두운 골목도 무섭고 낯선 사람들도 무섭고 심지어 고양이의 헛발질도 귀엽지만 무서워한다. 세상에 무섭지 않은 것 보다 무서운게 많은 니로. 종종.. 아니 자주 너무 무서우면 눈물이나 콧물을 찔끔찔끔 흘리고야 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찌질하기도 하다.
[소심한]
“무리라고.. 나는 절대 무리라고..! 싫어!”
겁쟁이답게 상당히 소심하다. 뭐든 무서우니 건드릴 수 없는 것. 이런 성격에 잘도 대답하게 해킹을 한다 싶지만, 해킹은 무언가 튀어나와서
놀라게 한다거나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에, 애당초 자기가 세계최고인데 무엇이 무섭겠나 싶어 그쪽에서는 이런 겁쟁이에
소심한 성격이 나오질 않는다.
다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물을 마시는 것조차 눈치를 보느라 바로 마시지 못하는 소심함에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인내심을
테스트하곤 한다.
[예민한]
“또 뭔데.. 싫어..”
원래 소심한 겁쟁이는 예민한 법이다. 만들보다 주위에 신경을 많이 쓰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반응도 빠르다. 덕분에 남들이 놓치는 걸 잘
포착하거나 하는 모양이지만.. 예민한 만큼 신경줄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어 항상 반쯤 지쳐있다. 좀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라는 말을
들어도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건 저도 어쩔 수 없는 듯 그의 예민한 성미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예민한 만큼 반응이 상당히 큰데 덕분에 리액션이나 감정표현도 풍부하고 표정도 다양하다.
[똑똑한]
“왜 이걸 이해를 못하지..”
확실히 머리가 좋다. 겁쟁이에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 때문에 그리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지만 말이다. 머리가 좋은 만큼 남들보다 생각을
앞서나가곤 해 대화가 종종 통하지 않거나 자신의 말을 이해를 못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취급하기도 한다.
물론 소심하기 때문에 티는 내지 않지만, 조용히 구시렁거린다.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 오히려 따지자면 너무 오냐오냐 자란 탓에
안 좋은 쪽이지만 그의 앞서 말한 여러 성격들로 알아서 자제되고 있다.
[비관적]
“싫어....”
부정적이다. 이런 성격들을 가지고 긍정적이기도 힘드니 당연하지만 말이다. 비관적인 생각이 매 순간 들지만 혼자서 이겨내는 편. 심해질 때는
결국 아무나 잡고 주절거리다가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방구석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말랑말랑한 인형들에게 둘러싸여
기분이 나아질 때 까지 누워있다가 온다. 효과는 나쁘지 않은 듯.

해커란 컴퓨터 내의 시스템이나 프로그래밍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자기 입장과 관계가 없는 네트워크나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하여 그곳의 중요한 데이터를 훔치거나, 개변(改變)하거나, 그 시스템을 파괴하는 조작을 하는 자를 가리킨다.
컴퓨터 시대의 「범죄인」 이라고도 불린다.
해커는 화이트해커와 블랙해커(크래커라고도 함)로 구분할 수 있다. 블랙해커는 타인의 컴퓨터에 침입해 그 속에 축적되어 있는
각종 귀중한 정보를 빼내가거나 없애버리고 심지어는 중요한 자료의 내용을 엉뚱한 것으로 바꾸어놓는 일 등을 서슴지 않는 무례한 침입자로 인식되기도 한다. 반면 화이트해커는 주로 보안 취약점과 해킹방어 전략 등을 연구하기 위해 모의해킹을 시도하여 실제
해커들의 공격 상황을 가상으로 연출하며 이 과정에서 보다 개선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니로의 경우 블랙해커로 활동을 하였으나 그의 실력을 인정받아 정부에게 스카웃 받아 화이트 해커로 전향했다.
니로가 등장한 건 6년 어느 겨울 미국 전체에 일어난 정전 사건이었다. 갑작스러운 정전은 무려 30분 동안 유지되었으며, 미국
전역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났다. 정전 때문에 수많은 사고가 일어났지만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만한 곳에는 최소한의 전기가
돌아가 끔찍한 사고나 사망자는 전혀 나오지 않았던 기묘한 정전 사건. 그 뒤에는 15살의 소년이 있었다. 경찰은 믿지 않았으나
소년이 보여준 그간의 수많은 해킹 전적으로 납득을 하게 되었고 처분을 고민하다
정부가 인재를 스카웃 하는 것으로 딜을 본 것이다.
그렇게 6년간 허튼 수를 부리지 않게 감시를 당하며 쉼 없이 굴림을 당하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니로보다 뛰어난 해커는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있다고 하더라도 니로에 의해 신상이 털리고 체포되었다, 어느새 에스포어라는 칭호를 받은 상태였다.
그렇다면 칭호를 받은 그는 무엇을 하는가? 방구석에 박혀서 햄스터 영상이나 뒤적거리고 있다. 여러모로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에스포어와는 어색한 모습이지만, 그의 실력 하나만큼은 세계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다.




- 해킹
그의 말에 따르면 10살이 되기도 전에 선물 받은 컴퓨터로 집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해킹을 해서 무엇을 했느냐? 부엌에 가서 고기스튜에 있는 고기를 건져 먹었다. 그 행동을 시작으로 그는 계속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이득을 위해 자잘하게 해킹을 해왔고 미국 전역의 정전사고를 일으키기 전에는 용돈을 벌기 위해 정보를 빼 와 팔거나 심심하다는 이유로 해킹 방어 시스템을 전부 꼬아놓는 등 어린이의 장난으로 봐주기엔 심각한 행동을 저질러왔다.
그를 잡기 힘든 것은 그의 천재적인 실력도 있지만 다른 해커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마크나 서명 같은 흔적을 일체 남기지 않기 때문도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니로의 왈, 유명해지기 위해서 하는 짓이 아니기 때문이야. 그는 이 말을 할 때 유치하게 조금 거들먹거렸다. 정말 유치하다.
- 특징
외형은 전체적으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주며, 차분하고 흐린 하늘색 머리카락과 오렌지색이 도는 금안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 눈에 안대를
끼고 있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다래끼라고 했다가 눈병이라고 했다가 다쳐서 가리고 있다고 했다가 어쨌거나 물어볼 때마다 달라지며 예상외의 질문인지 굉장히 횡설수설한다.
연약하다. 잔병치레가 잦고 비가 오면 뼈마디가 쑤신다. 10분 이상 걸으면 체력이 고갈되며 악력은 15다.. 여러모로 갓 태어난 노루 같은 느낌.
그의 인생 대부분을 방안에 박혀서 컴퓨터 화면만 바라본 탓인데 본인은 키보드 두드릴 힘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고 주장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그닥 건강해질 것 같진 않다. 밖에 나가질 않다 보니 햇빛 역시 받지 못해 창백한 인상이다.
- 특기/취미
해커로서 당연히 컴퓨터에 관련된 사항을 제외하면 인형 모으기가 유일한 특기이자 취미. 언제나 인형들을 모으고 있으며,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언제나 선물로 인형을 선물을 받곤 하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 때문인데 처음에는 반려동물을 키워 보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그는 자신은 그럴만한 책임감이 없으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16년 동안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동물보호소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동물 돌보기에 관련된 서적을 주문하는 것을 보니 조만간 반려동물을 입양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고 다들 눈치챘다.
- 습관
대체로 반말을 사용한다. 상대의 이름을 잘 기억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꼭 하나씩 이름이 틀리곤 하는데 그래서 차라리 야,나 이봐, 당신.
같이 버릇없게 부르기도 한다. 버릇없게 말을 하다가도 상대가 마음에 안 드는 티를 내면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존대를 사용한다.
말이 막히거나 곤란한 상황에서는 머리를 부여잡는 버릇이 있다. 더 심각해질 경우 머리를 쥐어뜯는데 그가 아직 탈모가 오지 않은 건
그야말로 유전자의 승리다.
- 가족 사항
신상을 밝히기를 꺼리는 탓에 본명은 니로 리로이 이라는 것과 IT 계열의 모 대기업의 차남이라는 것밖에 알려지지 않았다. 부모님은 모두
건강하시며 최근 막둥이 여동생이 태어났다는 것밖에 정말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말이 되면 형이 그의 직장동료들에게 연말 통조림 세트 선물을 보내지만, 니로는 정말 훌륭한 신비주의다.
- 호불호
LIKE: 컴퓨터, 인터넷, 전자기기, 귀여운 모든 것, 방 안
DISLIKE: 바깥, 활동적인 것
맥북
(평범해 보이는 맥북이지만 실제로도 평범한 맥북이다. 해커의 맥북이라고 트랜*포머 처럼 변신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수년간의 집착과
정성, 개조가 담겨있긴 하다.)
해킹 도구
(마우스, 키보드, 도청 장치, 랜선 뭉치. 이상, 니로 본인의 절망스러운 힘과 체력으로도 들고 있을 수 있는 최대한의 도구들이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왕이면 좋은 도구를 쓰는 게 좋지 않은가. 그러한 연유로 최고급 장비가 가득한 자신의 방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한다.)
인형
(심신의 안정에 필요한 생필품이다. 말랑말랑하고 하찮다. 말랑말랑. )
지갑
(집 주소가 적힌 쪽지와 700달러가 들어있다. 쪽지에는 본인이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말고 경찰이나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라는 충고 역시 적혀있다.
가족들의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니로.. 그는 아직 이 쪽지에 적혀있는 충고를 눈치채지 못했다.)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