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러움/ 친절한 / 유쾌한]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 매우 친절하고 저 아이만큼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이는 보기 어렵다는 정도로 과거에는 사람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이었다. M-475라는 모습은 세계 전체가 알지만 세키네 후유라는 모습은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소수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가 보여준 차가운 모습과 선을 두는 모습은 더 이상 자신이나 남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우주비행사라는 것은 완전한 안전 직업은 아니고 가까운 과거에 너무나도 소중한 상대방을 떠내보낸 것이 연을 쌓아가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신의 대해서 아는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친절하고 밝게 웃을 수 있다. 신뢰만 내려갈 뿐 다른 것은 변한 게 없는 그이니.
현재는 성격이 좋은 아이 정도. 전보단 해맑거나 순한 면은 적어진 듯. 사건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진 쪽에 가깝다. 그래도 부끄러움이나 창피한 것은 얼굴에 잘 티 나는 편이라 완벽히 벗어나진 못한 편.

' 우주에서 혼자 살아남으면 행운일까 불행일까? 모두를 잃고 살아남은 건 불행일지도 몰라.
그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해. 증명해야 해. '
달에 간 것으로는 인정받기는 어려운 칭호였다. 최연소라고 해도 다른 우주비행사가 대단한 업적을 만들기도 했을 테니까. 그가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는 비밀 임무를 가던 중, 우주선 고장과 함께 소행성 충돌까지 난 긴급한 상황에서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이기 때문이다. 끈질긴 생존력과 우주에서 어린 나이로 혼자 버틴 걸 희망적으로 판단한 사람들에 의해서 그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그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당사자는 잘 모르지만.
자신의 숨긴 것들이 들킬 수 있으나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증명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칭호를 받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다. 자신이 알려지는 만큼 자신의 별들을 위해 증명할 수 있으니까.



[특이사항]
M-475 때와 다르게 말은 거의 다 반말. 가끔씩 존댓말을 하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음 잘 하지 않는다.
사실 대식가이다. 고기든 채소든 뭐든 잘 먹긴 하지만 날 것은 여전히 긴급상황이 아니면 잘 못 먹는다. M-475 모습일 때는 먹기가 불편해 적게 먹고 공복을 참아내며 지냈다. 물론 혼자 있을 때 잔뜩 먹었겠지만... 우주 식량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지구보다 적은 종류의 음식이고 신선한 것들은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우주식량이 맛을 제외하고 영양에만 맞추어진 것이었다면 식욕을 평생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
활동하기 쉽기 위해 겉옷을 제외한 옷들은 붙는 재질이다. 옷의 재질은 통풍이 잘 되고 편하다. 상의는 반팔이며 운동을 할 때는 겉옷을 벗고 하는 편.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진 죽은 사람을 죽은 사람이라고 불렀지만 그 이후 죽은 사람을 별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동료를 잃고 난 뒤 트라우마로 인해 아는 사람의 부고나 심지어 친하지 않은 사람의 죽음을 알게 되면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정신력이 강하기에 이겨내기는 하나 완전히 낫지는 않는 편.
새침한 표정이나 창백한 피부를 보고 차가워 보인다는 인상을 쉽게 받지만 실제로 대화를 나누어보면 잘 웃고 부드럽다. 부끄러움을 타면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데 알려주면 얼굴을 가리며 도망친다.
연애에 매우 숙맥. 그 이외엔 창피한 일에도 부끄러움을 심하게 탄다. 목소리 톤에는 차이가 그다지 없지만 얼굴로 다 티 내는 편.
음성변조 기기는 원래 기계음이 심한 것이 아닌 그가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고의로 낸 것이다. 원래는 정말 사람 목소리처럼 생생하게 나온다.
보통 사람보다 휠씬 건강하고 튼튼하다. 사람을 초월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물리적 부상을 입으면 일반인과 비슷하게 입는다. 회복 속도는 조금 빠른 편일 뿐 차이가 크지 않다.
국적이 알려질 경우, 가문에 대해서 알려질 가능성이 있어 속일 수 있는 국적으로 속였다. 현재, 미국의 영주권을 잠시 얻은 상태일 뿐 원래 국적은 일본이다. 또한 너무 많은 게 밝혀질 시 가문에 대해서 알려질 가능성이 있어 제일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성별을 무조건 숨겼다.
[가족관계]
부모님은 그가 14살 때 교통사고로 별이 되었다.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동생이 유일하게 제일 진한 피붙이다. 어머니의 코드네임은 MF-99이며 본명은 세키네 긴가(関根 銀河), 우주 정비사이고 아버지의 코드네임은 NKYT-2이며 본명은 세키네 세카이 (関根 宇宙), 우주선 설계사이다. 가문 내 죽은 사람은 본명을 밝히는 편.
자신보다 2살 어린 동생이 있다. 티를 잘 내지는 않지만 동생을 무지 아낀다. 보통 형제랑은 다르게 사이가 매우 좋다.
[세키네 가]
과학 쪽으로 다양하게 존재하는 세키네 가이다. 분야는 우주공학/기계공학 /생명공학 등등 과학으로만 나누어져 있다. 후유가 속한 곳은 우주공학 쪽. 학회 이외에선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류의 발전과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크게 도움을 주는 가문이다.
세키네 가의 특징은 절대로 자신들의 이름을 대놓고 티 내지 않는다. 거의 음지에 가까운 가문이기 때문에 가문 모두가 전공이 과학 쪽이 아니어도 무조건 코드네임을 쓰고 다니며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그들의 가문과 인연이 무지 깊은 관련인 말고는 알 수가 없다. 국적마저 숨기거나 다른 나라의 영주권을 얻어 바꾸는 경우도 많다. 코드네임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정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며 후유의 경우, M-475는 자신이 지은 이름이 아닌 가문에서 정해준 코드네임이다. 이것에 불만을 가지는 가문 내 사람들도 조금 있지만 후유는 어린 왕자에 '소혹성 B-612'처럼 지어진 이름 같아 오히려 좋아한다.
모두가 인류를 위한 것은 같은 가문인 만큼 사상이나 이상 전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차이점은 인간성과 사람을 대하는 것 말고는 제로 수준이다. 절반의 사람들은 '자신은 인류를 위해 희생을 해도 좋다'라는 마인드일 정도. 물론 후유는 극단적인 편이 아닌 평범한 상식 수준이다.
생명공학부터 뿌리를 뻗어나간 가문이기에 여러 시술이나 실험에 대해서 많은 결과가 나온 곳이어서 적어도 한 번쯤은 가문 사람은 시술을 한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보통 사람들보다 건강하고 힘이 강하다. 단 가문의 제외된 사람은 무조건 시술이나 인간성에 문제가 나는 행위는 금물이다.
작은 스노우볼 오르골
(작아서 품 안에 딱 들어가는 크기. 작기는 하지만 소리는 맑고 크게 들린다. 어머니의 유품 중 하나이며 자기 전에 나쁜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주는 부적 같은 존재로 매일 들고 다닌다.)



후유는 어릴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고, 그쪽 계열로 머리도 뛰어났습니다. 우주에 관심이 많은 후유를 위해서 부모님은 많은 노력을 해 주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그가 제일 인상 깊고 재미있게 생각 한 것은 '사람이 죽으면 별로 간다'는 겁니다. 우주먼지보다 작은 존재가 죽으면 수천억 배로 커진 모습이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그 흥미도 잠시, 그가 14살이 될 때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 이야기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모르지만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고 그들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방법은 우주여행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더욱 우주비행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지요. 다행히 우주 관련으로 종사하는 사람들과 친했고 가문 덕에 그는 꾸준한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없었지만 자신을 부모 역할해주며 보살펴주었던 동료들과 하나뿐인 동생과 함께 희망을 가지고 삶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17살, 최연소 우주비행사라는 칭호를 얻으면서 꿈을 이루게 됩니다. 칭호를 받은 이후 1년간 교육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달에 임무를 맡아 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모두가 기뻐하던 그 와중에 후유는 별로 기쁘지 않았어요. 별이라는 게 거대한 크기인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우주로 나가보니 자신은 너무나도 작았고 큰 별이 아닌 태양도 멀리서 본 것뿐인데 무진장 커 보이는 거 있죠? 죽은 사람은 별이 되지만 그 별이라는 건 너무 크고 뜨겁고 멀어서 만날 수없게 되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상실감을 얻었습니다.
더 이상의 상실감을 얻고 싶지 않았던 그이지만 사람에 대한 인연이 불운인 그에겐 최악의 상실감과 함께 사람의 대한 신뢰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달에서 큰 성과를 얻자, 후유와 동료들은 '달에서도 생존이 가능한가?'로 세계로 알려지지 않은 비밀 임무를 하게 됩니다. 위험한 일이긴 하나,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 그는 그 임무를 수락하고 동료들과 함께 다시 달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다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듯 우주선이 고장나기 시작하더니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소행성에 의해 동료를 전부 잃게 되었고 이곳에서 전부 죽는다면 자신의 동료의 죽음이 그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두려워 죽음의 낭떠러지까지 내려갔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그는 삶의 의지는 올랐긴 했지만 인간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졌습니다. 사람의 속마음이나 행동을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자신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못 믿을 뿐입니다. 부모님과 가족과도 같은 동료들을 잃은 이후 그는 매우 불안했어요. 매뉴얼대로 열심히 진정하고 차분해져야 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그를 괴롭게 했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 때문일까요? 한동안 그는 우주에 나가지 않고 연구라는 핑계로 계속 지구에 남아 있었습니다. 우주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알아차려버렸고 아직 그는 어리니까요. 우주에 대한 공포를 두 번 얻게 된 일이니까요 어쩔 수 없었던 거였겠죠?
그래도 자신의 일을 그만 둘 수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대신해 희생한 사람들을 위해 더 빛내야 하니까요. 자신이 쉬고 포기한다는 것은 희생한 사람들의 존재를 사라지게 하는 것과 동시에 성과가 없어지는 일입니다. 우주란 위험하고 잃은 것뿐이지만 증명해야 합니다. 지구에 정착한 지 몇 달 후 다시 후유는 우주로 나가 정비소에서 관찰을 하고 다녔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지, 위험을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그곳에서 생각보다 오랫동안 지내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문제가 생기면 불러주십시오. 그때는 바로 내려가겠습니다' 그가 지구에 떠나기 전 남긴 인터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