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모 대기업의 비리 사건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나비드의 가족으로
그는 모종의 일로 자신의 가족들의 비리 사건을 모조리 대중에게 알리고자 결심했다. 자신의 가족들을 사랑하기에 모든 비리를 알려 사람들 앞에서 회개하고 사랑받길 바라했다. 그래서 정한 것은 모든 게이트키핑을 무시하고 있는 그대로 가공되지 않은 소식들을 대중에게 내놓는 것. 그것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사 도저히 정부가 막을 수 없게끔 하는 계획을 세워낸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가족들은 법의 심판을 받고 무사히 사건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가족들의 결말은 암울하게 끝났고 나비드는 더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위해 더 늦지않게 빠르게 모든걸 알리자는 잘못된 사상을 가지게 되어 NL언론사는 수많은 브로커들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잘못된 사상]
가족과 레아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무고한 사람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더 잃지 않게 반드시 그 상황을 알리려고 한다.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 설령 그것이 자신을 해하려고 했던 사람일지라도.
가족
가족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이유는 더이상 그룹과 연관된 가족들이 자신을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
그에게 있어 가족은 아픈 손가락이다. 반면 가족들에게 있어 그는 원수같은 존재.
온갖 수단을 다 써서 쌓아온 것을 팔아넘겨 수포로 만든 자이기 때문이다.
가족도 친구도 팔아먹을 악마, 약점을 평생 잡고 뒤흔들 인간이라는 악소문이 가족들의 입장에선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와 함께 동업을 하는 사촌에 경우 그룹과 연관되지 않았다. 오히려 모친 케빈 릴리가 평소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어 배척한 사실을 나비드가 겨우 알아채 케빈이 보지못하는 사각지대 사이로 도움을 내주어서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다.
레아 카르멘
강압적인 가정환경에서도 유일하게 그를 지지해주고 이해해주던 친구가 한명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레아 카르멘, 붉은 머리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소녀였다.
나비드 릴리와 동갑내기였고 그보단 조금 키가 컸다. 나비드가 말하길 그녀는 현명하고 자애롭고 마음씨가 따뜻했다고, 자신이 여기까지의 길을 온건 레아 덕분이라고 한다. 심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어 소량의 땅콩섭취로도 심한 반응이 왔다.
나비드의 가족들로 인해 그녀가 죽게되어 나비드는 여러방면으로 많은게 변했다. 트라우마가 생겨난 것은 당연했고 성격, 모습, 사상까지.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아픈 손가락은 이쪽이 아니였을까?

“ 가족들은 항상 그랬어요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 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라며. 저는 다른 방식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
릴리 그룹은 갑자기 떠오른 신생 기업이다. 나비드의 모친 케빈 릴리가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선두로 사업을 세웠으며 그걸 따라 집안의 친척들이 함께 사업에 일조했다. 그의 일가는 명색있는 가문이나 혈통이 아니였지만 주변에 빌붙어 악착같이 살아가는 상류층에 가까운 중상계층에 속했었다. 이것이 그룹이 성공의 맛을 보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케빈 릴리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여러 사업에 손을 대었고 하나 둘 성공해나갔다.
물론 이 과정에서 좋은 수단만을 써와서 성장하란 법은 없다. 성공해나갈수록 케빈의 손은 더러워져만 가서 훗날에는 직접 손이 더럽히지 않고도 사람을 제거하는 상황까지 이른다.
나비드가 10살일때 케빈은 자신읜 후계자를 키워내기 위해 나비드에게 온갖 사교육은 다 들어놨다.
가끔은 자신의 뜻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나비드를 탓하며 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사랑과 애정이 부족했던 나비드는 이것도 사랑이며 걱정이라 생각했지만.
“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
15살. 나비드는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있을 시간이 더 길어졌다. 물론 그 학교마저도 부모가 보낸 명문학교여서 나비드가 생각하기엔 진부한, 만들어진 엘리트만이 있는 공간였다. 그와중에 유독 자신에게 말을 자주 걸어주던 사람이 있었으니 레아 카르멘이였다. 그녀는 늘 입에 사랑스럽다는 말을 자주 붙였다. 처음 나비드에게 건넨 말도 “ 백금발이 사랑스럽다 “ 였다.
‘나비드는 의아했다. 사랑이란 말을 저렇게 쉽게 써도 되는건가?‘ 라며. 동시에 그녀에게 따뜻한 감정이 느껴졌다. 집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정말 사랑과 애정이란게 이런 것인가 싶었다. 이후 그녀와는 가깝게 지내면서 여러가지를 그녀에게 배웠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 감싸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 사랑해준다는 것을.
나비드는 레아와 함께 보내는 학교생활이 하루하루 즐거웠다. 학교의 선생님보다도, 레아가 좀 더 세상에 대한 행복함, 사랑, 즐거움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가끔은 사교육을 몰래 피하고 레아와 놀면서 아이다운 삶을 만끽하기도 했다. 노는 과정에서 막연하게 스스로의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때 이야기 나온 것이 바로 “ 신문기자 “ . 레아가 먼저 꺼낸 말이었다.
나비드는 그저 멋지다고만 생각했다. 자신이 정확히 뭘 해야할지 모르는 나이에서 그녀가 한다면 자신도 따라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단순했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대화에선 많은 이이기가 오갔다. ‘나비드와 레아의 이름을 따온 NL신문을 만들자, 세상에 모든걸 밝혀버리자 ‘ 등…
그 이후로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레아와 함께 언론사에 직접 견학을 가보고, 신문도 읽고, 역사에 대해서도 배웠다.
“ 사랑하는 것을 더이상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을 알고있나요? “
얼마가지 않아 모친 케빈의 눈에 들어와버리고 말았고 나비드가 결정적으로 변해버린 일이 생기고 말았다. 맨 처음엔 케빈도 교우관계에는 신경쓰고 싶지 않았는지 교우관계와 장래에 대한 경고만을 했다. 즉, 신문기자의 꿈도, 레아와의 시간도 모두 자제하라는 통보였다. 나비드는 이에 대한 반발로 집안의 모든 상속을 거부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이것은 큰 재앙이 되어 돌아왔다. 이 소식을 들은 릴리 그룹의 사람들이 나비드를 언짢게 보았던 것은 물론이요 케빈의 화를 불러일으키고 만 것이다.
자신들에게 주어지지 않을 기회를 내친 것에 분노한 그룹의 사람들, 자신의 각박함을 모르고 이기적인 생각만을 하고있다고 주장하는 케빈. 그들의 입장에선 순전히 잘 자라던 나비드가 레아로 인해 변한 것이 화를 일으킬 상황이었다. 결국 그 화는 레아에게 향해버리고 만 것이다.
케빈 측은 레아를 납치뒤 고문을 해서 주의를 줄려고 하였고 그룹은 레아의 땅콩 알레르기 정보를 입수해 그것을 이용해 압박을 가세하려 하였다. 양측이 몰랐던 쌍방향의 화는 결국 아이가 감당하지 못하는 선에 이르렀다. 그룹측에서 먼저 알레르기를 유발시켰고 케빈이 납치했던 레아가 얼마하지 않은 고문에 바로 죽어버리고 말았다. 이것을 나비드가 목격해버리고 말았고 이 이후부터 나비드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죽음은 아예 은폐되었다. 그녀의 가족에게는 실종으로, 실종 신고를 하려해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 갖가지 상황을 은폐하기 위해 케빈과 릴리 그룹의 사람들은 늘 해왔던 것처럼 은폐했다.
이 상황을 안 나비드는 생각했다. 유일한 내통자는 자신이여야하고, 모든걸 세간에 알려야한다고.
사랑하는 가족들로부터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지키고자, 레아같은 사람이 더 없길 바라며
“ 그녀의 이름을 잊어버렸다고, 이젠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다 거짓말이에요. 죽은 친구를 더이상 거짓된 정보로 더럽히고 싶지 않았는걸 “
18살까지는 착한 아이의 모습으로 가족들의 기대를 채워나갔다. 실제로는 10년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케빈과 그룹이 벌인 갖가지 범죄와 일들 캐내었다. 그리고 레아의 기일날 대규모 비리 사건을 영국 온 전역에 신문으로 출간했다. 레아의 죽음을 기리며.
나비드는 레아에 대한 언급을 결코하지 않는다. 잊은척, 모르는 사이였다는 등 언론 측에서 인터뷰를 하려고하면 항상 똑같은 대답만을 하였다. 정보싸움에서 왜곡과 선동 날조는 너무나도 많아 죽은 이후에도 그녀가 이용 당하는 것을 원치않았던 나비드는 그저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 라고만 말을 한다.
큐브 귀걸이
(영원한 친구 레아가 준 선물, 원래는 한쌍이였으나 레아의 죽음 이후, 눈 한쪽을 가림과 함께 하나만 끼고있다. )





